[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다둥이’ 가족과 시민이 함께 달리는 ‘2017년 제3회 다둥이 마라톤 대회’가 다음달 20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5월7일까지 마라톤 홈페이지에서 다둥이 가족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3세에서 7세(2011~2015년생) 이하 자녀를 두 명이상 둔 가족으로 서울시 다둥이 행복카드를 소지하고 있어야한다. 신청팀 중 500팀을 추첨으로 선발한다. 행사 당일 다둥이 행복카드를 보여줘야한다.
행사는 형제ㆍ자매ㆍ남매인 다둥이 팀이 손을 잡고 서울어린이대공원 축구장에 설치된 약 300m 마라톤 코스를 돌며 ▷협동놀이 ▷블럭놀이 ▷신체놀이 ▷체험놀이 ▷자전거 타기 등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2시까지 1부와 오후2시30분부터 오후6시까지 2부로 구성된다. 매 시간 10분 단위로 12~13팀씩 출발한다.
순위 경쟁 없이 완주하는 아동에게 기념 메달을 준다.
마라톤 코스가 있는 축구장 안팎에에선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축구장 중앙무대에서는 어린이 합창단, 벌룬마임, 어린이치어리더 공연, 다둥이체조, 어린이 전기안전 체험 뮤지컬, 뽀로로 캐릭터와 함께 춤을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축구장 주변으로는 유아들이 좋아할만한 여러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부대행사는 별다른 접수 없이 당일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홈페이지 사전신청 후 당첨된 1500가족에는 각 체험 부스별로 선물을 증정한다.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가정을 우대한다.
김상춘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서울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 다둥이 가족이 많이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쌓고 형제를 가진 소중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