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5ㆍ9 대선까지 25일 동안 TV토론에 집중하며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또 세대ㆍ계층ㆍ직능별로 맞춤형 공약을 어필하는 자리를 만들어 정책 역량을 돋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유 후보의 주력 수단은 최소 6차례 예정된 TV토론이다. 유 후보는 평소 참모진과 직접 공약을 다듬을 만큼 방대한 지식과 탄탄한 논리성을 자랑한다. 13일 저녁 SBS에서 첫 방송된 대선 토론회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최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 받았다. 특히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도입한 ‘스탠딩 자유토론’은 후보 중 유일하게 경선에서 경험했다. 바른정당은 선관위에 TV토론 확대를 공식 요청한 상태다.

[D-25 집권 전략] 유승민, TV 토론과 정책 어필로 ‘중도보수’ 맘 돌릴 것

오는 17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엔 수도권ㆍ영남을 중심으로 중도보수 유권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분주히 뛸 예정이다. 선거 비용을 약 100억 원으로 낮게 책정해 유세차, 방송 광고 등에서 제약은 있으나 SNS 홍보 등을 통해 ‘깨끗한 선거, 돈 안 쓰는 선거’ 문화를 만드는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생각이다. 공약의 완성도를 자랑하는 유승민캠프는 세대와 계층, 직능을 대표하는 시민들과 만나는 자리를 자주 만들어 맞춤형 정책을 어필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