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지자체와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지원사업’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경동나비엔(사장 홍준기)은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해주는 정부사업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말 환경부가 예산을 편성해 서울·인천시·경기도를 대상으로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이 이달부터 진행된다. 이는 기존 보일러를 에너지효율이 뛰어나고 질소산화물(NOx) 배출 감소효과가 큰 콘덴싱보일러로 교체 보급하는 사업이다.
사업에는 국내 6개 보일러사가 참여한다. 신청한 가구가 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 구입차액의 80%에 해당하는 16만원을 지원해준다.
콘덴싱보일러는 물을 데운 뒤 뜨거워진 배기가스를 보일러 밖으로 내보내는 일반 보일러와 달리 배기가스를 회수해 다시 사용한다. 유럽에서는 1980년대 후반부터 의무 설치, 보조금 지원 등 보급 지원책을 제도화해 현재 보급률 90%를 넘어설 정도로 대중화됐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콘덴싱보일러 ‘NCB550’<사진>을 이번 사업에 포함시켰다. 이 제품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크게 감소시켜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다. 또 새로운 방식의 난방을 적용해 설정한 정확한 온도로 편차 없이 정교하고 쾌적한 난방을 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동나비엔 홍준기 사장은 “콘덴싱보일러는 에너지의 효율적인 활용은 물론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통해 대기질을 지킬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기기”라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