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근 촛불 집회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막말 전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 4월 한 라디오 방송에서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조선시대 명재상으로 추앙받는 황희 정승은 간통, 부정청탁, 뇌물 등 온갖 부정을 저질르고도 세종대왕이 다 감싸고 해서 명재상을 만들었다”고 말해 후손들의 반발을 샀다.
당시 그의 발언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 관련, 의혹을 받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해석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즉 이 전 총리의 의혹은 덮고 넘어갈 만한 ‘흠결’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같은 해 같은 달, 세월호 인양에 반대하는 의견을 내며 “전세계적으로 국가가 비용을 부담해 민간 선박을 인양한 사례는 없다”고 주장해 지탄을 받기도 했다. 이어 “세월호 선체는 인양하지 말자. 대신 사고해역을 추념공원으로 만들고, 아이들은 가슴에 묻는 거다”며 하와이 진주만 아리조나호 침몰장소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달엔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가 간첩이라고 지칭하지도 않았는데 도둑이 제발 저린 모양이다. 하긴 왜곡과 선동으로 눈이 삐뚤어졌는데 뭔들 제대로 보이겠는가?”라며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장애를 비아냥 거려 구설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