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중국 시안과 10월 말 개소예정인 충칭의 수출 인큐베이터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출 인큐베이터는 해외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독립된 사무공간(1년차 임차료 80%, 2년차 임차료 50% 정부지원) 및 마케팅ㆍ현지 법률ㆍ시장 정보를 제공해 현지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미국, 중국 해외 12개국 20개 거점에 수출 인큐베이터가 설치돼 있으며, 중국 내에 설치된 도시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시안 등이다.

중진공은 “최근 중국의 신창타이(新常態) 전략과 실크로드 일대일로 전략에 따라 시안과 충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시안은 삼성반도체와 삼성SDI가 7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면서 한국기업의 진출이 증가하고 있고, 10월 신규개소예정인 충칭은 서부내륙 최대의 소비도시로서 현대자동차 및 협력업체의 공장건설투자가 진행되고 있다”며 “한중기업산업단지 건설 등 호의적인 투자환경 속에서 시안과 충칭 수출인큐베이터는 중국 내륙 진출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시안, 충칭 수출인큐베이터는 즉시 입주할 수 있으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홈페이지(http://hp.sbc.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중진공 국제협력처(055-751-967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