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SNS 통해 다문화 가정 지원 논란 이어가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다문화 가정 지원과 관련한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통령은 31일 엑스(X·옛 트위터)에 다문화 가정 우대 정책을 적절한 수준으로 점검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글을 다시 올리며 “다문화 가정 지원이 필요한 것 맞지만 그것이 다문화 가정 지원 정책 중 불합리하거나 역차별을 낳는 잘못된 구체적 정책까지 정당화할 이유는 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반적 주장이 옳다고 모든 구체적 주장이 다 옳은 것은 아니다”면서 “왜 시중에서 PC(정치적 올바름) 주의나 ‘내로남불’, 진영 주의에 기반한 발언에 반감을 가지는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시정하면 필요한 ‘전체’에 대한 지지가 더 단단해질 것”이라며 “예민한 문제일수록 논란이 된다고 피하거나 권력자들이 밀실에서 결정할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참여해 문제를 드러내고 진지하게 토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잘못된 게 있으면, 그게 누구든 무엇이든 어느 영역이든 시정해야 한다”며 “내 편이니까, 내가 주장하던 주제니까 잘못된 부분조차 옹호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게 아니라 문제를 더 악화시킨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8일 “다문화 가족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 것을 넘어 우대까지 할 필요성이 큰지, 우대제도 폐지가 필요한 지 등에 대해 검토해 보겠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진보 진영 등에서 다문화 가정 지원 축소 및 혐오 조장 우려 등이 나오자 이 대통령은 이날까지 3일 연속 SNS를 통해 반박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s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