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민 이주·정착 돕기 위한 ‘거점 공간’
12월부터 일자리·주거 등 사전예약 상담 운영
산청 관광·창원 단감 팝업스토어에 방문객 발길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수도권 주민들의 단순한 귀농·귀촌을 넘어 일자리와 주거, 교육 등 전방위적인 이주를 밀착 지원하기 위한 거점 공간을 서울 도심에 열었다.
경남도는 30일 서울 종로구 북촌로 66 북촌 한옥마을 일원에서 수도권 주민의 도내 이주와 정착을 지원하는 ‘경남웰컴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일웅 행정부지사와 도민회·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현판 제막과 기념촬영 등을 했다.
당초 aT센터와 마포·공덕 등 여러 입지가 검토됐으나 도는 국내외 관광객과 유동인구가 많아 경남의 매력을 상시 알리기에 효과적인 북촌을 최종 입지로 낙점했다. 특히 적당한 규모의 야외 마당을 갖추고 있어 도내 각 시군이 직접 홍보 행사를 열기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됐다. 지상 1층은 도내 시군과 기업이 팝업스토어를 열 수 있는 다목적 홍보 공간으로 꾸몄고, 지하 1층에는 이주상담실과 사무실이 들어섰다. 운영은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이 맡는다. 이주 상담과 지역 홍보 기능을 한곳에 모아 수도권 주민이 경남 생활 정보를 접하고 관련 지원을 문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핵심 기능인 이주 종합상담은 10~11월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12월부터 사전예약제로 본격 시범 운영된다. 서울에서 상담받은 이주 희망자가 농지 구입이나 주택 리모델링 비용, 각종 행정 지원금 등을 문의하면 도가 내용을 파악해 현지 시군 및 관련 부서와 연계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원스톱 피드백 체계로 운영할 계획이다.
개소를 기념해 지난 21일부터 11월 9일까지 사전 ‘릴레이 팝업스토어’도 운영 중이다. 산청 관광, 창원 단감, 경남 가을 관광 등을 주제로 한 행사에는 평일 300여 명, 주말 500여 명이 찾고 있다. 특히 단감 등 특산물 판매 행사는 하루 1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수도권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경남도는 향후 도내 18개 시군의 이주 지원 정보를 한 곳에 모은 통합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온라인 접근성을 높이고, 맞춤형 상담과 방문·체류 지원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일웅 행정부지사는 “경남웰컴센터가 수도권 주민에게 경남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실제 이주로 이어지게 하는 실질적인 길잡이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일자리와 주거 등 필수 정보를 한곳에서 안내받아 안정적인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ook96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