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 수감 대상 시정 275건 지적

시설 활용·민원 지연 등 개선 주문

울산 울주군의회가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사진은 의회운영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 모습. [울산 울주군의회 제공]
울산 울주군의회가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사진은 의회운영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 모습. [울산 울주군의회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산 울주군의회(의장 정우식)는 올해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 대해 상임위원회별로 작성한 결과보고서를 30일 열린 제24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채택했다.

울주군의회는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9일 동안 기획예산실에서부터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이르기까지 50개 수감 대상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의회운영위원회가 건의 4건 ▷행정복지위원회가 시정 66건·건의 125건 ▷경제건설위원회가 시정 23건·건의 57건 등 전체적으로 시정 89건, 건의 186건 등 모두 275건을 지적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공공의료와 거점시설 운영, 민원처리 등을 살피며 예산 투입과 사업 실적이 실제 주민 서비스로 이어지고 있는지 점검하면서 사업 착수와 시설 조성 이후의 운영·관리 책임을 따졌다.

남부권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문을 연 울주병원은 수탁기관의 운영 포기 통보와 철회 경위가 확인되면서 재단의 공공의료 책임과 군의 관리·감독 체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예산 집행 이후의 관리 검증에서 바닥형 보행신호등의 반복적인 수리·교체 문제를 짚었고, 두서면 내와리 불법폐기물 매립 사례를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주문했다. 일부 업체에 집중된 수의계약에 대해서는 계약 관리의 공정성을 지적했다.

생활 기반시설에 대한 개선 사항도 살폈다. 공영주차장의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 사유지 마을안길의 토지사용 동의 절차에 따른 상하수도·도시가스 설치 지역 등 대응책을 요구했다.

이 밖에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따른 재산권 제약 해소, 도로 개설 후 남은 부지를 주차장과 쉼터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정우식 의장은 “의원들께서 면밀한 자료 검토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문제점을 짚고 대안을 제시했다”며 “집행부는 이번 감사에서 나온 지적 사항을 충분히 검토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cityblu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