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웅변은 단순히 목소리의 크기가 아니다. 신념을 말과 글, 행동과 삶으로 실천하는 위대한 정신이다”
6대 서울시의원으로 왕성한 의정 활동을 펼쳤던 전대수 작가의 신간 인문 교양서 ‘웅변정신(부제: 시대마다 핀 참 목소리)’이 출간하면서 한 말이다.
저자는 웅변이 ‘연단에 서서 우렁찬 목소리로 말하는 화술’이라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과감히 깬다. 유창하게 말하지 않아도, 연단에 서지 않아도 자신이 옳다고 믿는 가치를 세상에 전하고 삶 자체를 하나의 메시지로 남긴 인물들이야말로 진정한 웅변가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구한말 개화기부터 일제강점기, 현대사회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근현대사 속에서 진실과 정의를 향해 울려 퍼진 ‘참 목소리’들의 위대한 기록을 담고 있다.
도산 안창호의 연설부터 소설가 한강의 문학 정신, 마라토너 손기정의 몸짓, 법정 스님의 무소유 정신까지 모두 ‘웅변정신’ 발로로 새롭게 조명한다.
책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다. ▷개화기 선교사들의 토론 교육과 매천 황현의 선비정신 ▷일제강점기 광주학생독립운동과 박열의 항일정신 ▷현대사회의 4·19 혁명 및 민주화 운동 ▷종교·정치·법정 등 각 분야의 웅변가들 ▷연단을 빛낸 웅변 연사들의 목소리 ▷웅변의 4가지 장르(소리, 글, 행동, 마음) 등 다채로운 시각으로 웅변의 역사를 관통한다.
저자 전대수 작가는 1980년대부터 전국 웅변지도자를 양성하고 한국스피치교육센터를 설립한 국내 대표적인 스피치 전문가다. 제6대 서울시의원을 역임하며 ‘서울숲’ 조성 등 환경과 시민의 삶을 위해 헌신하기도 했다. 1991년 수필가로 등단한 이래 활발한 저술 활동을 해왔다.
주요 저서로는 현대 웅변의 이론을 체계화한 ‘정통웅변술’을 비롯 ‘연설법원리’ ‘각종 모범연설문’ ‘성공을 위한 화술 클리닉’ ‘우리말 배우기’전5권, ‘논술형 아이 엄마가 만든다’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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