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정소이. [사진=KLPGA]
10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정소이.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무명 정소이가 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 첫날 깜짝 선두에 나섰다.

정소이는 29일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9개(보기 3개)를 몰아치며 6언더파 66타를 때려 2위 이예원을 1타 차로 앞섰다. 정소이는 지난 2020년 KLPGA 투어에 입회했으나 아직 정규 투어 우승이 없으며 올시즌 가장 좋은 성적은 더시에나오픈에서 거둔 단독 6위다.

정소이는 이날 1번 홀 버디 후 2번 홀 보기로 주춤했으나 3~5번 홀서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정소이는 8 ,9번 홀의 연속 버디에 이어 12~14번 홀에서 다시 3홀 연속 버디를 추가하는 등 절정의 샷 감각을 뽐냈다.

정소이는 경기 후 “퍼트가 잘 따라준 덕분에 많은 타수를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현재 샷 감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이 감을 끝까지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예원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단독 2위에 올랐다. 이예원은 “정규투어 첫 승과 두 번째 우승을 모두 제주도에서 기록했기 때문에 좋은 기억이 많다”며 “그래서 매년 제주도에 올 때마다 좋은 기억을 떠올리면서 대회에 출전한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고지원은 17 ,18번 홀을 버디-이글로 끝내며 4언더파 68타를 때려 성유진, 서어진, 길예람, 양효진 등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고지원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우승 욕심이 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결과에 연연하기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상금왕 확정을 노리는 김민솔은 버디와 보기 2개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해 유현조, 김수지, 문정민 등과 함께 공동 34위로 출발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은퇴 경기를 치르는 조아연은 1오버파 73타로 박보겸, 임희정, 박결 등과 함께 공동 4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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