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3665억원,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

신용판매 136조원·회원 수 1287만명으로 확대

연체율 0.75%로 개선, 대손비용은 17.2% 증가

[현대카드]
[현대카드]

[헤럴드경제=김서현 기자] 현대카드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8.2% 증가한 2758억원을 기록했다. 신용판매 취급액과 회원 수가 늘어난 가운데 연체율도 개선되며 3분기 누적 기준 4년 연속 순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29일 현대카드가 발표한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7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50억원보다 208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87억원에서 3665억원으로 11.5% 늘었다. 영업수익도 3조167억원에서 3조4080억원으로 13.0% 증가했다.

현대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022년 2078억원에서 2023년 2257억원, 2024년 2401억원, 2025년 2550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까지 4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현대카드는 이 기간 카드사 중 유일하게 지속적인 순이익 성장을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현대카드는 자체 브랜드 카드 경쟁력 강화와 사업 다변화를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올해 독자 브랜드 ‘알파벳카드’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카드를 확대하는 한편,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사업을 제휴사와의 데이터·사업 협력으로 확장하는 ‘PLCC 2.0’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금융 사업도 수익에 기여하고 있으며, 자체 인공지능(AI)·데이터 사이언스 소프트웨어 ‘유니버스(UNIVERSE)’ 수출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도 확보했다.

카드 이용 실적도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총 취급액은 146조408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 늘었다. 이 가운데 신용판매 취급액은 136조3004억원으로 2.8% 증가했다. 회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만명 늘어난 1287만명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3분기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7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대환대출을 포함한 실질 연체율도 1.16%에서 1.06%로 낮아졌다.

다만 3분기 누적 대손비용은 509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2% 증가했다. 현대카드 측은 카드 상품 취급이 늘어나면 이에 수반되는 대손비용도 함께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만의 페이스를 유지한 것이 카드사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손익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이유”라며 “상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테크 전환,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건전성 중심의 경영으로 업계 최고 수준으로 연체율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sns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