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리아 라우어[사진=한화 건설부문]
오시리아 라우어[사진=한화 건설부문]

고령인구와 고령자 가구가 증가하면서 시니어 주거시설의 의료·돌봄 서비스가 주요 선택 기준으로 거론되고 있다. 주거환경과 생활편의시설뿐 아니라 응급상황 대응과 건강관리, 의료기관 연계 여부 등도 고려 대상이 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25년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20.3%를 차지했다. 고령인구 비중은 2036년 30%,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자만 거주하는 가구도 늘고 있다.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만 거주하는 가구는 431만3,000가구로 전체 일반가구의 19.2%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고령자 1인가구는 245만6,000가구로, 2020년 166만1,000가구보다 47.9% 증가했다.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는 고령자가 늘면서 일상적인 건강관리와 응급상황 대응 등을 지원하는 주거시설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2025 KB골든라이프 보고서’에 따르면 시니어전용주택 선택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건으로 ‘의료·돌봄 연계 서비스’를 꼽은 응답은 50.6%로 나타났다. 이는 ‘가격 및 비용 부담’(60.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당사리 일원에 조성된 ‘라우어 시니어타운’은 24시간 건강관리센터와 단지 내 병원을 연계한 의료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라우어는 대지면적 6만1,031㎡, 연면적 19만9,683㎡ 규모의 944세대 시니어 복합단지다.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을 맡아 2025년 2월 준공했으며, 주거시설과 의료·생활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약 6,000평 규모의 커뮤니티센터에는 수영장과 골프라운지 등 40여 개 시설이 마련돼 있다.

단지 내 건강관리센터에는 간호인력이 24시간 상주하며 입주민의 건강관리와 응급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을 지원한다. 세대 내 비상호출 버튼이 작동하면 안전요원이 현장에 출동하며,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 이송과 보호자 연락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난 3월에는 단지 내 ‘무이재한방병원 부산점’이 운영을 시작했다. 병원은 한방 진료와 양방 검진을 연계한 협진 체계를 운영하며 척추·관절 통증, 수술 후 재활, 암 치료 이후 회복 관리 등을 위한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라우어 측은 건강관리센터를 통한 일상적인 건강관리와 병원의 외래진료 및 입원 치료를 연계해 입주민의 의료서비스 이용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라우어 시니어타운은 현재 일부 임대 세대를 대상으로 입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kim39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