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미국의 골프 전문매체인 골프위크가 최혜진의 준우승 불운에 주목했다. 골프위크는 28일 인터넷판을 통해 “이 LPGA 선수가 우승 없이 기록한 9번의 2위는 어느 순위에 해당하는지 확인해 보세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LPGA 선수는 최혜진을 말한다. 최혜진은 17세이던 지난 2017년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지난 주 국내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까지 125개 대회에 출전해 9번의 준우승을 거뒀다. 그 사이 우승 없이 100억원이 넘는 상금(770만 7551달러)을 획득했다.
이 기록은 1981년 이후 최다 준우승 기록이다. 그 다음으로 많은 준우승을 기록한 선수는 스테파니 파리그(미국)로 1983년부터 1997년까지 6번의 준우승을 했지만 우승은 하지 못했다. 현재 활동중인 선수들중에는 포나농 파트룸(태국)의 준우승 5번이 최혜진의 기록에 가장 근접하며 앨리슨 리(미국)와 에스더 헨젤라이트(독일)는 각각 4번의 준우승을 기록중이다.
최혜진에게 희망을 주는 선수는 로리 케인(캐나다)다. 케인은 지난 2000년 미켈롭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기 전까지 9번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최혜진은 지난 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앞두고 “지난주 상하이에서 마지막 라운드까지 선두를 유지했는데 결과가 너무 아쉬웠다”며 “하지만 앞으로 많은 기회가 있을 테니 희망을 버리지 않겠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던 만큼 우승을 향한 여정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혜진은 이번 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LPGA 투어 경기인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1,2라운드 동반 플레이어는 로티 워드(잉글랜드), 미라벨 팅(말레이시아)이다.
최혜진은 뷰익 LPGA 상하이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준우승을 기록할 정도로 샷감이 좋다. 최혜진은 지난해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연장전까지 진출했으나 야마시타 미유(일본)에게 패해 준우승을 거뒀다. 최혜진은 이번 주 말레이시아로 돌아가 판세를 뒤집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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