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SK하이닉스가 D램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다.

30일 오전 9시1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10%(400원) 오른 3만6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5월18일 2만5650원으로 저점을 찍은 뒤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 D램 수요회복 기대감 ‘상승세’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3만8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종우 연구원은 “스마트폰 업체들의 모바일 D램 탑재량 증가가 예상보다 강하고 PC업체들의 D램 수요도 회복하고 있다”며 “3분기뿐만 아니라 비수기로 진입하는 4분기 이후에도 D램 수급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신모델을 출시하면서 D램 탑재량을 크게 높이고 있다”며 “3분기 SK하이닉스의 D램 가격 하락폭은 전분기 대비 4%로 2분기(11% 하락)보다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도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503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1%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글로벌 D램 수요는 올해보다 2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