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지하철 타면 영화표 7000원
-서울 지하철역 인근 CGV 10개 지점 참여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늘상 지하철을 타고 움직이는 시민들이 특히 ‘영화 대작’들이 쏟아진다는 이번해, 매주 화요일을 기다리게 만들 할인 서비스가 시행된다.
지하철 1~4호선 서울메트로, 지하철 5~8호선 서울도시철도공사가 CJ CGV와 협약을 맺고 매주 화요일을 ‘에코 데이(Eco-day)’로 지정해 지하철 이용객에게 영화값을 7000원으로 할인해주는 캠페인을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벤트는 19일부터 이번 12월 27일까지 진행된다.
해당 서비스의 적용대상은 일반(2D) 전 좌석이다. 시민들은 영화관 전용 매표소에서 당일 지하철 이용에 사용한 교통카드만 제출하면 된다. 다만 오전 10시 이전인 ‘모닝’ 시간대와 24시 이후인 ‘나이트’ 시간대, 특별관ㆍ특별좌석ㆍ특별프로그램ㆍ우대 발권엔 할인이 제한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캠페인엔 CGV 왕십리를 비롯한 ▷천호 ▷하계 ▷중계 ▷송파 ▷강변 ▷강남 ▷미아 ▷대학로 ▷압구정 등 지하철역 인근 CGV 10개 지점이 참여한다. 시는 서울 일대에서 추진하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한편 서울도시철도공사는 3월 지하철역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으면 시민에게 영화 할인과 팝콘 등 다양한 선물을 주는 이벤트를 2개월간 CGV 3개 지점에서 진행해 1000여명의 참여를 이끌어낸 바 있다. 해당 결과가 이번 행사를 시행하는 데에 영향을 줬다고 공사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김태호 사장은 “서울시의 대중교통 이용활성화 정책에 동참하고자 이벤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이용 시민에게 혜택을 드리는 행사가 더 많은 분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