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지난 1일 오후부터 쏟아진 장마비로 서울 경기ㆍ강원 지방에 100㎜이상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안전처는 2일 5시 30분 부로 호우특보를 모두 해제했지만, 오는 3일 자정까지 전남ㆍ북, 경남 지역 30∼80㎜, 충남ㆍ북, 경북, 제주지역은 20∼60㎜, 서울, 경기, 강원, 경북동해, 울릉도ㆍ독도지역은 5∼3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일 국민안전처의 ‘호우대처상황보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부터 밤새 내린 비로 서울 112.5㎜, 수원 106㎜, 인제 133㎜, 장수 137.5㎜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서울 경기ㆍ강원 지방에 100㎜이상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인해 김포, 울산, 김해공항등 3개 공항의 항공기 7편이 결항됐고, 강릉↔독도, 묵호↔울릉, 여수↔거문, 녹동↔거문사이 4개 항로의 여객선 65척(13회)가 통제됐다.
서울시는 이날 새벽 5시 25분 부로 청계천이 시작되는 부분부터 황학교 사이에 부분통제에 들어갔다.
이날 많은 비로 전북 남원에서 다슬기를 채취하던 3명이 고립됐다 2명은 귀가하고 1명은 치료중에 있으며, 경기 양주에서 물놀이 하던 1명이 실종됐다 구조되는 등 안전사고가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연대 중앙도서관 지하층의 배관이 누수돼 학생들이 대피했으며 지하철 도봉산 역도 천정 배관 누수로 침수됐다. 김포 마곡로 사거리와 일대 공장도 배수불량으로 침수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은 전국적으로 소방력 1509명을 동원, 전북 남원에서 다슬기를 채취하던 3명을 구조하고 고양시에서 지하차도 침수로 고립된 차량 운전자등을 구조하는 등 총 6곳의 피해현장에서 13명을 구조했으며 서울ㆍ경기지역에 비수지원 206회, 간판 철거 13건등 375건의 안전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