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 청장 등 접촉자 진단검사 격리
광주 45명, 전남 35명 확진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 북구의회 의장 부부가 코로나 19에 감염돼 방역당국에 대책마련에 나섰다.3일 광주시(시장 이용섭)와 북구청(청장 문인)에 따르면 이날 오전 표범식 광주 북구의회 의장과 부인이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표 의장 부부는 전날 광주 북구 양산동에서 열린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에 참석한 후 몸이 좋지 않아 부부가 함께 진단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행사에는 문인 북구청장과 공무원, 주민들이 참석해 접촉자들이 진단검사를 받고 격리 조치 됐다. 문인 구청장은 표 의장의 확진 소식을 접한 즉시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또 광주 북구의회가 최근 의회 회기 중이여서 표 의장과 접촉한 동료 의원과 공무원 등 접촉자들이 많아 향후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이날 오전 확진 통보를 받고 구체적인 접촉자를 가려내고 있다
광주와 전남에서 하루사이에 코로나 19 감염자가 80명이 나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어제(2일)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45명과 35명이 코로나 19 양성판정을 받았다.
동구 합창 모임과 관련해 12명이 추가로 감염돼 확진자가 31명으로 집계됐고, 합창단원의 가족과 지인, 접촉자 등이 추가 확진되는 등 연쇄(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광산구 송정2동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확진되면서 청사가 일시 폐쇄됐고 방역당국이 전수검사를 벌였다.
3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전남은 순천 10명, 무안 6명, 목포와 광양 각 5명, 나주와 장흥 각 2명, 여수와 신안 진도 강진 담양 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10명에 이뤄 방역당국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또, 해외 입국 확진자 1명 등 3명을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정밀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