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성예측 및 대체독성 공동심포지엄 개최

안전성평가硏, 獨과 ‘차세대 독성기술’ 공동연구 본격 추진
KIT-BfR 간 국제협력 연구 논의 및 세미나 모습.[KI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독일연방위해평가원(BfR)과 지난 9일 양 기관의 전략적 협업 계획 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열고 내년 상반기에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독일연방위해평가원는 식품, 화장품 등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독성 연구를 수행하는 독일 위해성 평가 전문기관이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최신기술을 활용한 독성평가기술과 빅데이터 기반의 독성예측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 성과는 물론 나노독성 평가 연구 현황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양 기관 연구자들 간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됐다.

내년 개최되는 공동심포지엄은 최근 양 기관의 예측독성 및 대체 독성기술 개발 성과 공유와 함께 차세대 독성기술 개발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와 국제공동연구 추진으로 세계적인 독성평가 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IT와 BfR는 인력교류를 위해 오가노이드 관련 책임급 연구자를 BfR에 파견하여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BfR의 Dr.Andrea Haase를 KIT에 초청하여 나노독성평가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KIT는 간, 심장, 폐 오가노이드 개발을 통해 대체 독성평가 연구에 활용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기반의 간독성 예측 프로그램‘ToxSTAR’와 나노물질의 독성예측 프로그램‘NanoTox Radar’개발로 국내 예측 독성 연구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또한 국제표준기구(International Standard Organization, ISO) 나노기술 분과(TC229)에서 나노독성 평가기술의 표준화를 위해 활약하고 있다.

정은주 KIT 소장은 “독성예측 기술 개발을 위한 BfR과의 공동심포지엄 개최 및 협력 연구는 안전성·독성연구의 개방성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측 독성 기술의 퍼스트 무버로서 KIT가 글로벌 독성 연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