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피해' 논란 지속 중 방문

軍, 공군본부 군사경찰단·20전비 경찰대대 압수수색
[연합]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공군 간부가 술집을 방문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에 확진됐다. 해당 간부가 술집 등을 방문한 날이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성추행 피해자 이모 중사 사망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당일이라 공군의 기강이 해이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일 공군 등에 따르면 경북 예천 공군 16전투비행단 소속 간부 1명은 지난 4일 근무 후 술집과 피시방을 찾았다가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게 됐고, 부대 내에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간부가 술집 등을 방문한 날은 이성용 공군 참모총장이 성추행 피해자 이모 중사 사망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날이었다.

공군은 "해당 간부는 명확하게 지침을 위반했으며 해당부대 내 밀접 접촉자로 격리하고 진단검사를 시행했다"며 "방역지침 위반 해당 간부를 추후 법과 규정에 의거해 엄정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