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남지역 범죄피해자의 심리치료 등을 지원할 보호 전담기관인 ‘목포스마일센터’가 구 목포경찰서 부지에 개소됐다.

7일 전남도(지사 김영록)에 따르면 목포스마일센터는 용해동 옛 경찰서 자리에 지상 3층 규모로 상담실, 심리치료실, 놀이치료실, 집단치료실, 생활관 등을 갖춘 범죄피해자 트라우마 통합지원기관이다.

전남은 범죄 예방에 취약한 섬과 산간 지역이 많은 반면, 그동안 강력 범죄 피해자를 보호할 전담기관이 없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2019년부터 스마일센터 유치를 위해 법무부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예산 반영에 온 힘을 쏟은 결과 이번에 전국에서 16번째로 스마일센터가 문을 열게 됐다.

앞으로 전남지역 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이 정신적 충격으로부터 벗어나도록 트라우마를 치유해 일상으로 돌아가는 힘이 돼줄 안전한 울타리 역할을 할 전망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목포스마일센터가 피해자들이 웃음을 되찾도록 힘껏 도와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전남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목포스마일센터 인근 부지에는 내년까지 통일부의 통일센터, 여성가족부의 청소년지원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