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방콕 바이어 대상 123건 2031만 달러 수출상담 진행
연내 동유럽, 중국, 이스라엘/캐나다 등 대상 추가 개최 계획
[헤럴드경제(의정부)=박준환 기자]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FTA활용지원센터가 주관한 ‘2020 FTA활용 아세안 화상상담 통상촉진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얼어붙은 중소기업 수출활로를 개척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26일 道에 따르면 지난 10월 6~7일, 13~14일 총 4일간 베트남(하노이), 태국(방콕) 바이어를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화상 상담회를 진행, 총 123건 2031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화상상담 촉진단’은 코로나19로 해외활동이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기존 현지 파견 방식에서 탈피, 온라인 화상상담 시스템을 활용해 국내기업과 현지 바이어가 비대면으로 수출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업체는 ▷㈜아띠코스 ▷에스엘그룹 ▷㈜제이티 ▷㈜에스엠글로벌 ▷㈜엘루오 ▷㈜동양나토얀 ▷㈜퀸아트 ▷㈜효신 ▷㈜릴텍산업 ▷㈜아이알티코리아 ▷㈜프라임솔루션 ▷㈜지에스에이 ▷㈜엠케이생명과학 ▷㈜팍스젠바이오 등 총 14개사다.
이들 업체에는 현지 마케팅, 바이어 연계, 화상상담장, FTA활용안내 및 통역원 등이 지원됐다. 특히 경기FTA센터의 FTA컨설팅 지원사업을 활용, 참가업체 모두에 FTA활용세율 안내, 원산지증명서 발급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베트남에서 81건 1844만 달러, 태국에서 42건 187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화장품 전문업체 ㈜아띠코스는 베트남 P사와 5만 달러 규모의 주문을 확정하는 등 총 6개사의 현지 업체와 12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달성했다.
산업용 호스릴을 생산하는 ㈜릴텍산업은 아세안 시장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확인했다. 베트남 H사와 현장에서 5만 달러 규모의 거래 협약을 체결, 추후 지속적인 관계를 기반으로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류광열 경제실장은 “아세안은 유럽에 비해 확진자가 적어 경제피해를 덜 받은 지역이자, 한-아세안 FTA로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이라며 “온라인 화상상담을 계기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적극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道는 올해 수출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현재까지 이번 아세안 지역을 포함해 총 8회의 ‘화상상담 통상촉진단’을 운영해 100개사를 지원했다. 향후 10월 26~30일 동유럽, 11월 16~20일 중국, 11월 23~27일 이스라엘/캐나다 등을 더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