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578명…누적 2만4947명
[연합]

[헤럴드경제]일본에서 하루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78명이 나왔다. 1차 유행 절정기 수준이다. 누적 확진자수는 2만 4947명이 됐다. 누적사망자는 998명이다.

17일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오후 8시 기준) 도쿄도(都) 293명, 오사카부(府) 53명, 사이타마현(縣) 51명을 포함해 전국 27개 광역지자체와 공항 검역소에서 총 578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다.

일본은 지자체 단위로 일별 확진자 통계를 발표한다. 이날 최종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신규 감염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도쿄도는 전날(286명)에 이어 이틀째 최다치를 넘어섰다.

이날 일본에서 신규로 확인된 확진자수는 1차 유행이 시작돼 긴급사태가 선포됐던 기간인 4월 7일~5월 25일 중에서도 절정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날은 720명을 기록했던 4월 11일이다.

일본 정부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며 2차 유행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지만, 감염확산 억제와 일상생활의 양립을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