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6만5대로 전년대비 41.5% 늘어
코로나 영향 수출 14만7401대로 23.8%↓
[헤럴드경제 = 이정환 기자] 기아차는 2020년 6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6만 5대, 해외 14만 7401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한 20만 740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41.5% 증가, 해외는 23.8%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792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 5550대, 쏘렌토가 2만 2426대로 뒤를 이었다.
특히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41.5% 증가한 6만 5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1만1596대)로 3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5 1만145대, K7 5652대, 모닝 3260대 등 총 2만 5766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포함한 RV 모델은 셀토스 5536대, 카니발 3286대, 모하비 2548대 등 총 2만 8361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657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5878대가 판매됐다.
반면, 해외 판매 실적은 코로나19에 따른 산업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8% 감소한 14만 7401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 8337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셀토스가 2만 14대, K3(포르테)가 1만 5992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카니발과 스포티지 등 신차를 앞세워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