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 미래 기업 핵심 경쟁력”
해외 사업 거점별 전문 인력 육성
유재영(사진) SK이노베이션 SHE 본부장(전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해외 사업장에 안전·보건·환경(SHE) 담당 주재원을 파견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10일 사내 뉴스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자연재해나 질환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조기에 위험을 감지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위기 대응 시나리오와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함을 절실히 인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있는 미국과 헝가리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장에 SHE 주재원을 연내 파견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외 거점지역별로 SHE 전문 인력을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에 건설 중인 사업장과 인수한 사업장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글로벌 사이트 SHE 관리체계’를 수립하고 프로젝트 단계별 현지 SHE 인력 운영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험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시스템 개선 계획도 밝혔다. 유 본부장은 “현장의 잠재된 위험요인을 사전에 찾아낼 수 있는 리스크 진단방법을 정립하고, 위험성평가를 보다 개선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디지털 전환(DT)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SHE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스크 예방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