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켐트로닉스 업무 협약

-내달 중 시스템 개발·검수 및 품질시험·인증 마무리이

-이르면 2분기 자율주행 셔틀 운행 전망

올 상반기, 세종시에 자율주행 셔틀 버스 달린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 상무(사진 우측)와 김응수 켐트로닉스 자율주행사업부문장 전무(TV속 좌측)가 지난 25일 원격회의를 통해 세종시 자율주행 실증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이르면 올 상반기에 세종시 주거단지에 저속 자율주행 셔틀 버스가 달린다.

LG유플러스는 차량 간 사물통신(V2X) 기술 켐트로닉스와 세종시 저속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실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7월부터 세종시와 함께 추진해 온 자율주행특화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세종시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한 5세대(5G) 통신망, 다이나믹(Dynamic) 정밀지도, 차량 위치를 ㎝ 단위로 측정하는 고정밀 측위(RTK)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켐트로닉스는 V2X 장비와 애플리케이션과 관련된 기술을 지원한다. V2X는 통신을 기반으로 차량과 모바일 기기, 교통 인프라 등의 사물과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이다.

두 회사는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운영을 위한 시스템 개발·검수를 마치고, 내달 중 관련 품질시험과 인증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르면 올 상반기에 세종시 주거단지에서 자율주행 저속 셔틀 서비스 실증 운행에 돌입할 계획이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은 “5G 뿐 만 아니라 정밀지도, 고정밀 측위 등 모빌리티 영역의 자원이 풍부한 LG유플러스와 켐트로닉스의 고도화 된 자율주행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서울시와 상암에서 ,KT는 지난해 5월 판교에서 각각 5G 자율주행 버스를 시범 운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