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 ‘DRP60’ 국내 첫 출시…보조작업자 없이 이앙 가능
1인 모내기 시대를 연 ‘직진자율주행 이앙기’가 첫 선을 보였다.
대동공업(대표 김준식)은 6조 이앙기 ‘DRP60’(디젤/가솔린)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해 국내 농기계 업체 중 최초로 선보인 직진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됐다. 이앙을 시작할 때 최초 1회 직진 자동레버를 조작해 간편하게 직진 자동구간을 등록하면 해당 구간 내에서 이앙기가 자동 직진해 작업자는 별다른 조작 없이 모를 심을 수 있다.
모판 운반자 1인과 이앙기 운전자 1인, 2인 1조로 가능했던 기존 이앙에서 운전자가 최소 운전만 하며 모판을 운반 할 수 있어 1인 이앙작업이 가능하다. 따라서 농번기 때 보조작업자가 필요 없어 인건비를 줄일 있다.
여기에 일반적인 60~90주(모의 개수)의 이앙작업이 아닌 37주, 43주의 소식이앙 기능(옵션)까지 적용돼 모 공급비용도 절감된다고 대동공업 측은 설명했다.
직진자율주행 기능의 활용성과 안정성을 높이고자 다양한 보조기능도 탑재됐다. 직진자율주행 시 페달 또는 레버로 전·후진 전환 및 속도 고정이 가능한 ‘듀얼 시프트’ 기능으로 속도를 고정하고 이앙을 해 작업 효율성이 높다고도 했다.
수동으로 핸들을 조작하면 기능이 해제되는 ‘수동회피 안전제어’, 설정된 직진 경로를 이탈 시 경고등과 알림이 작동되고 경로 미복귀 시 엔진이 자동 정지하는 ‘경로이탈 엔진정지’, 논두렁에서 최소 5m 이전 지점부터 경고 알람이 작동해 논두렁과의 출동 및 이탈을 방지하는 ‘논두렁 이탈방지’ 기능 등도 있다.
또 DRP60은 이앙작업의 편리함을 높이는 자동화 신기능도 대거 채택됐다. 선회 시 이앙부 및 마카의 승하강, 이앙클러치 연결/해제가 자동 작동하는 ‘스마트 턴’, 모 공급 시 한번의 버튼 조작으로 설정 위치까지 이앙부가 상승하는 ‘편리한 모 공급’, 최초 이앙 시 묘판이 가장 자리로 이동하는 ‘원터치 모 가장자리 맞춤’ 기능 등이 그것이다.
작업 일시 중단으로 아이들 rpm으로 5초 이상 유지되면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고 작업을 재개하면 시동이 켜지는 ‘엔진 에코(ECO) 기능’도 있다. 연료소비율은이 타사의 동급 모델보다도 낮은 274(g/kWh)로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대동공업 관계자는 “농가 인력 운영의 효율화와 빠르고 편한 이앙 작업을 원하는 농업인들의 요구에 맞춰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직진자율이앙기를 시작으로 무인 농기계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