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대 회계법인 가운데 최초 서비스라인 구축
현지 진출 국내기업 재무자문·컨설팅 역할 기대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이달부터 국내 빅4 회계법인 가운데 처음으로 현지에서 베트남 부동산 자문시장 선점을 위한 서비스라인 구축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은 국내 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는 신흥시장으로, 현지 시장에 관심있는 국내 기업들의 서포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딜로이트 안진은 딜로이트 베트남과 함께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컨설팅, 거래 자문업무에 집중해 부동산 시장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딜로이트 안진은 또한 인프라 및 에너지, 그리고 M&A 관련 서비스까지 서비스 영역을 다각화하고 사업 대상 지역 역시 동남아시아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딜로이트 아시아태평양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그동안 경제발전을 저해하는 법으로 인식됐던 증권법의 개정과 공기업 민영화 등의 현안 해결에 베트남 정부가 가속도를 내면서, 현지 부동산 시장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베트남 부동산 시장은 2008년 리먼사태 이후 침체기를 겪은 후 2013년부터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딜로이트 안진의 베트남 부동산 자문시장 진출을 계기로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이 한층 더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 시 각종 정보와 재무자문 및 컨설팅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길기완 딜로이트 안진 재무자문본부장은 “딜로이트 안진은 베트남과 동남아시아로 진출하는 국내 기업들에 맞춤형 정보와 재무자문 등 프로페셔널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사업 파트너로서 베트남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