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5000만 원 들여 3km 구간 105곳 정비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군자교에서 영동대교 북단에 이르는 동일로 총 3km 구간, 105곳 업소의 간판을 모두 정비했다고 27일 밝혔다. 그간 각종 업소의 제각각 간판이 난립한 곳으로 유명했던 지역이다.
구는 지난 4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조성 사업지구’로 지정한 뒤 점포주와 건물주, 주민대표를 중심으로 ‘간판개선주민위원회’를 구성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해 디자인부터 간판제작 설치까지 전 과정에 주민을 참여시켰다.
1업소 1간판 설치에 총 250만 원의 시설비가 지원됐다. 간판 디자인 선정 시 영업주의 의견도 최대한 반영했다.
새 간판은 LED 전구를 활용한 친환경 절전형으로, 밤에도 은은한 불빛을 내 도시를 운치있게 밝힌다.
정원오 구청장은 “동일로 구간 간판개선사업은 2007년부터 시작된 성동구 간판개선사업 이래 최대 규모로 진행된 만큼 도로변 경관이 한층 더 밝아지고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앞으로 대로변 위주가 아닌 이면도로의 미관 조성을 위해 간판개선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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