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와 PLCC 파트너십…내년 3월말 출시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항공 여행에 최적화

대한항공, 국내 첫 항공사 신용카드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현대카드와 ‘대한항공 카드’ 출시를 위한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상업자 표시 신용카드)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사진은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오른쪽)이 계약 체결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대한항공이 현대카드와 손잡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항공사 신용카드를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17일 현대카드와 ‘대한항공 카드’ 출시를 위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란 신용카드를 직접 보유하려는 기업이 카드 상품의 설계와 운영 부문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카드사와 협력해 만드는 신용카드를 의미한다. 제휴 기업의 브랜드와 고객 우대 프로그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한항공이 카드사와 제휴해 항공사 이름으로 신용카드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여러 기업과의 성공적인 PLCC를 선보인 현대카드의 운영·마케팅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다양하고 차별화된 신용카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카드는 향후 카드 마케팅과 운영에 관련된 제반 사항을 지원하게 된다.

오는 2020년 3월 말 출시 예정인 ‘대한항공 카드’는 마일리지 적립과 항공 여행에 최적화된 구성을 갖췄다.

가입 회원에게 차별화된 보너스 마일리지 특전을 제공하며, 다양한 특별 적립처를 통해 추가 마일리지 적립 기회를 제공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현대카드와의 협력으로 고객에게 강화된 마일리지 혜택과 대한항공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항공 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통해 지속적인 혁신을 이루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