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총 80억 마중물 예산 투입

관악구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최종 선정
지난 10월 관악구 내 사업대상지(도림천 인근)현장평가 모습. [관악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낙후된 구도심의 상권을 활성화해 상권의 자생적인 경쟁력을 회복시키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대상지 선정으로 관악구는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순대타운을 포함한 서원동 상점가와 신원시장, 관악종합시장 등 ‘별빛 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 구역에 총 80억원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

구는 기존 신림사거리(신사리)의 이미지와 상권활성화 콘셉트를 결합해 별이 내리는 신사리를 모이고, 채우고, 숨 쉬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사업 면적은 도림천을 중심으로 서원동 및 신원동 일대, 상업지역 31,639㎡를 포함하여 총 61,906㎡다.

‘별빛 신사리’ 상권 르네상스는 ▷ROAD 별사리-별빛이 모이는 신사리 길 ▷CONTENTS 별천지-먹거리·즐거움 채우기 ▷SPOT 별무리-전통과 미래의 소통 ▷신사리 자생력 강화-공감과 융합, 역량강화, 4개 분야로 나눠 상권의 특색을 살려 종합적으로 추진한다.

구는 ‘별빛 신사리’ 상권 대표 상징물 개발 및 설치, 상권 안내 체계 개선, 테마골목길 조성 등 다양한 환경개선 사업은 물론 사업구역을 가로질러 흐르는 도림천을 아름다운 별빛 조명 거리로 꾸밀 예정이다.

특히 빈 점포 등을 활용한 빈 점포 카트리지와 청춘 메이커스페이스 공간도 구축해 날로 증가하는 청년 인구의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다.

관악구 대표 관광 콘텐츠인 강감찬 축제와 연계한 행사, 도림천을 활용한 물놀이 및 눈썰매장 축제, 순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한다.

구는 사업을 통해 매년 유동인구와 매출액을 각각 5%와 2% 증가시키고 상권 자생력 강화와 내·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늘리겠다는 포부다.

상권 활성화 구역 지정 및 세부사업 수행계획 등을 완료한 뒤 사업에 착수할 계획으로 상인뿐 아니라 주민, 지역 전문가 등 폭넓은 의견수렴과 참여로 추진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 ‘별빛 신사리’ 상권을 서울시의 대표상권으로, 나아가 대한민국의 경제 부흥 모델이 되는 상권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