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수원)=지현우 기자] 경기도가 ‘2019년 민원공무원의 날’ 행사에서 국민행복민원실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민원실을 ‘도민중심공간’으로 조성하고, 120 경기도콜센터 상담사 전원을 정규직화 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소통, 공감, 맞춤’ 행정서비스를 실현한 성과로 풀이된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경기도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행복민원실 ▷원스톱민원창구 운영 ▷민원제도개선 등 3개 부문에 걸쳐 총 38개 우수기관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도는 전국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와 시도교육청, 국세청 등을 대상으로 총 13개 우수기관을 선정한 ‘국민행복민원실’ 부문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기관 1곳에 주어지는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동두천시, 영월군, 청양군 등 3개 기관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평택시와 안산시를 비롯한 9개 기관은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도는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민원실을 개선함으로써 도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실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지난 10월 몸이 불편한 노인이나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도 불편함 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민원창구를 개선하고 안내데스크, 북카페, PC존, 수유실 등 민원인 편의 공간 재배치를 통해 더욱 편리한 소통 및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긴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화장실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민원실을 ‘도민중심공간’으로 개선했다.
지난 7월 120 경기도 콜센터 상담사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보다 질 높은 민원행정이 이뤄지도록 한 점도 이번 대통령상 수상에 큰 역할을 했다. 도는 내년부터 특이민원을 전담해 처리하는 대응팀을 신설, 운영함으로써 도민들에게 고품격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상식에 이어 국민행복민원실 ‘최우수기관’ 현판 제막식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