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평택)=지현우 기자] 평택보건소가 겨울철 식중독 주범인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당부하고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식중독은 주로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지만, 겨울철에도 ‘노로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매년 11월에서 4월까지 발생신고가 많다. 지난 2015년에서 2017년까지 전국적으로 79~101건 식중독 집단발생 원인병원체로 밝혀졌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식품 또는 물 섭취, 환자와 직접 접촉, 환자 구토물이나 분변이 호흡기 통해 전파되거나 환자가 손을 씻지 않고 만진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다른 사람이 만진 후 오염된 손으로 입을 만지거나 음식을 먹는 경우 등을 통해 감염된다. 12~48시간 정도 잠복기를 거쳐 구토와 설사 등 급성 위장관염을 일으킨다. 감염력이 강해 소량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어린이집이나 보육시설, 학교 등에서 많이 발생한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먹고, 음식은 충분히 익히고 물은 끓여 마시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고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기 등 실천을 통해 겨울철 노로바이러스를 비롯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