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취약 가정에 한달간 주1회 4회 방문 코칭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한국어 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 가정의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독서학습능력 향상 방문 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 가구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으로, 동주민센터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오는 12월까지 독서코칭 전문교육 수행기관이 주 1회, 총 4회 가정을 방문해 1대 1 독서코칭을 해준다. 코칭시간은 회 당 30분이다. 아울러 매주 4권씩 도서를 가정으로 방문해 배달해주는 도서대여 서비스나 독서 진단, 지도방법을 안내하는 부모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 구는 관내 주소를 둔 생후 3개월~취학 전 영유아를 대상으로 ‘북스타트사업’을 운영 중이다.북스타트사업과 연계해 이달 안에 단계별 선정도서와 가이드북을 배부하는 ‘책꾸러미 연계 오감자극 책놀이’, 동화구연 강사와 그림책 연극 및 종이접기 연계 독후활동에 참여하는 ‘작은도서관 동화구연교실’ 등을 진행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미취학 아동뿐 아니라 모든 구민을 위한 크고 작은 독서공간을 조성하고 관련 프로그램 또한 운영하고자 한다. 주민들이 굳이 멀리 갈 필요 없이 집 가까운 곳에서 문화가 있는 삶을 향유하며 보다 큰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책 읽는 종로’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