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계택지개발지구에 총사업비 132억 들여 다목적스튜디오 등 예정

‘시흥영상미디어센터’ 건립사업, 경기도 투지심사 조건부 승인

[헤럴드경제(시흥)=박준환 기자]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추진 중인 시흥영상미디어센터 건립사업이 최근 개최된 ‘2019년 9차 경기도 제1투자심사위원회’에서 조건부 승인되면서 문화기반 시설 확충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은계택지개발 지구 내 건립되는 시흥영상미디어센터는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급격한 인구증가로 늘어나는 문화수요에 대응하고, 시흥시 인구의 1/4이 거주하는 인구 밀집지역에 부족한 문화기반시설을 제공해 주민들의 문화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시흥영상미디어센터는 총사업비 132억원, 연면적 3480㎡ 규모로 계획돼 있으며 다목적스튜디오, 미디어갤러리, 음향·라디오스튜디오, 체험존, 디지털아카이브 등의 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다목적 스튜디오와 미디어 갤러리는 방송스튜디오, 미디어전시실 기능 뿐만 아니라 일반공연·전시가 가능한 복합시설로 구축돼 활용도를 높이고 복합장르의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미래형 문화공간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청소년·청년들이 주를 이루던 1인 미디어활동이 중장년층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문화적 자기표현의 수단이 음악, 미술 등에서 미디어를 활용한 활동 중심으로 변화하는 시기에 미디어센터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미래문화수요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시민들의 문화복지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영상미디어센터의 건립사업이 투자심사를 통과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예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해 문화기반시설 확충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