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농협네트웍스㈜와 ‘농촌 상생형 신재생에너지개발 공동협력 협약’ 체결

한국동서발전, 농협네트웍스와 신재생사업 공동 추진
한국동서발전이 농협네트웍스와 '농촌 상생형 신재생에너지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는 5일 울산 본사에서 농협네트웍스㈜(사장 권남회)와 ‘농촌 상생형 신재생에너지개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동서발전과 농협네트웍스는 상호 협력해 신재생에너지개발에 따른 청정에너지원 확대는 물론 농업인이 보유한 시설물과 부지를 활용해 이익공유를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형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동서발전은 농협네트웍스와의 협력을 통해 전국 농·축협 네트워크를 활용한 농업인 소유의 축사 지붕과 농지, 유휴부지 등의 사업지를 개발하고 농업인과의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네트웍스는 신재생에너지 및 부동산개발에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농협중앙회 계열사로서 농촌지역의 사업입지 확보와 인허가 등 사업개발과 설비 건설까지 담당하고, 한국동서발전은 사업공동협력은 물론 농민과 농촌사회와의 이익공유형 사업모델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농촌의 재생에너지 시장 잠재량은 수백GW로 사업가능성이 높은 곳”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촌지역 내 신재생에너지사업 추진을 위해 농민과 보다 긴밀히 소통하고 실질적인 농촌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4월 전남 영광군에 농지내 풍력발전설비를 설치한 140MW급 영농병행 풍력발전소를 준공해 발전량에 따라 발생하는 소득의 일부를 임대료로 납부해 농민과 공유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경기도 파주시에 농촌상생기금을 활용한 통일영농형태양광 시범사업으로 발생되는 수익 전체를 농촌마을발전에 기부하는 등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파주시 내 도시가스 공급이 안 되는 농촌지역에 8MW급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발전소까지 신규 설치되는 LNG배관망을 가정까지 확장해 도시가스배관을 무료로 설치하는 농촌생활환경 개선의 생활SOC형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