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일 광화문 100만명 집회 제안

-‘문재인 아웃’ 외치자며 탄핵까지 거론

홍준표 “대통령 8명 봤지만…이런 대통령 처음”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조국 법무장관 논란과 관련해 10월3일 광화문에서 100만명이 모여 ‘문재인 아웃’을 외치자며 문재인 대통령 탄핵까지 들고 나왔다.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조국 법무장관 일가를 대상으로 고강도 수사를 펼치는 검찰에 사실상 경고장을 날린데 대해 탄핵 추진까지 거론해가며 강력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까지 나서서 수사중인 검찰을 겁박하고 범죄혐의자를 비호하는 나라가 나라다운 나라이고 한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나라인가”라고 꼬집은 뒤 “그러니 국민탄핵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특히 “내 공적생활 38년 동안 8명의 대통령을 봐왔지만 이런 어처구니없는 대통령은 처음 본다”며 “그래서 10월3일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100만이 모여 ‘문재인 아웃’을 외쳐 보자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국민의 나라를 마치 자기 왕국인 것처럼 헌법 위에 군림하면 문 대통령도 탄핵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고 잡은 정권은 그 정권도 같은 처지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조 장관 일가 수사를 벌이는 검찰을 향해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현실을 성찰해야한다면서 검찰권 행사 방식과 수사관행 등 개혁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