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文 국정지지도, 1%포인트 하락”

-부정 평가 이유서 인사 문제 3주 연속 증가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취임 이후 다시 최저치를 다시 기록했다.

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에 비해 1%포인트 하락한 4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전 주와 동일한 49%를 기록했다. 나머지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3월 직무 긍정평가 응답률 43%로 취임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文 국정지지도 43% 최저치…민주 40%·한국 23%”

연령별로 보면 긍정평가는 20대가 47%, 30대가 56%, 40대가 53%로 부정평가를 훨씬 앞섰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76%, 정의당 지지층의 69%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한국당 지지층은 95%, 무당층의 59%가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 잘함’(2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8%), ‘북한과의 관계 개선’, ‘주관/소신 있다’(이상 5%)등이 꼽혔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2%), ‘인사(人事) 문제’(2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이 꼽혔다.

갤럽 측은 “문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에서 인사 문제 지적 비중이 3주 연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에선 민주당과 한국당이 각각 2%포인트 오른 40%, 23%를 기록했다. 반면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1%포인트 내린 8%와 6%로 집계됐다. 민주평화당과 우리공화당은 각각 1%를 차지했다. 무당층은 21%를 차지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