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보일러, 틈새제품 개발 기존보다 가열시간 3분의 1로 줄여

귀뚜라미보일러가 기존 용량의 3분의 1인 ‘소형 전수기온수기’<사진>를 국내 처음 선보였다.

온수 저장용량 4.5ℓ로, 캠핑카·사무실·상가 화장실 등 가볍게 세수하는 용량의 온수를 사용하는 시설에 최적화됐다.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저장식 전기온수기는 대부분 중국과 베트남에서 생산된 15ℓ 이상의 제품이어서 소비자의 선택지가 좁다.

귀뚜라미 소형 전기온수기는 15ℓ 제품에 비해 크기를 30% 줄여 설치면적에 대한 부담이 적다. 온수를 사용하고 다시 가열하는데 필요한 시간도 3분의 1 수준으로 단축해 온수를 빠르게 공급한다.

특히, 온수기를 설치할 때 수돗물 배관에 별도로 장착해야 했던 ▷안전변(온수기에서 발생하는 압력을 배출하는 장치)과 ▷감압변(수돗물의 압력을 낮춰주는 장치)을 온수기 안에 넣어서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는다. 배관이 단순하고설치도 간편한 게 특징이다.

또 녹물이 발생하지 않는 플라스틱 재질의 온수탱크를 적용해 항상 깨끗한 온수를 제공한다. 보온재를 강화해 열 손실을 최소화했으며, 온도가 갑자기 상승할 경우 전원을 차단하는 안전장치도 적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간단한 세면이나 손씻기, 잔 세척 등의 용도로 소량의 온수를 사용하는 곳이 많다. 하지만 15ℓ 이상의 제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며 “다양한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틈새제품을 개발해 소비자 편익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