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안∼세동 광역도로 개설, 주차장은 3768면 추가 확보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오는 2020년 9월 막을 올리는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행사장 가는 길이 넓어진다.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는 신속하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교통시설물 개선 종합관리대책을 수립,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도로 개설 및 확ㆍ포장 ▷주차장 정비 및 신설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등으로 나눴다.

우선 군문화 축제, 지상군페스티벌 등 주요 행사 시 우려되는 극심한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광역도로 개설은 상반기 첫 삽을 뜰 예정이다.

개설 구간은 2개 사업으로 250억원을 투자하여 4km를 신설ㆍ확장 개설 계획이다. 이 중 계룡 신도안∼대전 유성구 세동 간 신설사업은 1.9㎞, 폭 20m(왕복 4차로)로, 내년 6월까지 190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계룡 괴목정과 공군기상단 간 2.1㎞ 구간은 2차로에서 4차로로 넓힌다. 이 구간 역시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6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조직위는 이 두 사업이 마무리 되면, 엑스포 행사 때 교통 체증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차장은 이번 목표관람객 131만명 기준 1일 최대방문객과 동시 체류인원 등을 기준으로 주차소요는 9660면(17만9888㎡)이 예상돼 행사장 주변 기존 주차장 7738면에 대한 정비 사업과 함께 신규로 3768면을 조성해 1만1506면(23만1465㎡)을 운영한다.

조직위는 이와 함께 행사장 진입도로변 표지판 117개소와 노면표지 21개소 등 교통시설물을 일제 조사하고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행사 전까지 정비ㆍ개선하고, 행사장 주변 및 진입도로 및 보도 정비 사업 11km, 주차금지시설 설치, 셔틀버스 운행계획도 수립했다.

행사 개최에 맞춰서는 고속도로 IC에서 행사장을 연결하는 간선도로와 계룡시 내 도로변에 안내표지판 100여 개소를 설치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도로 개설 및 확포장 사업 완공과 함께 교통시설물 개선 사업을 통해 행사장 접근성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교통 소통 대책을 수립해 엑스포 성공 개최를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내년 9월 18일~10월 4일까지 17일 간 계룡시 계룡대 비상활주로 일원에서 ‘케이-밀리터리(K-Military), 평화의 하모니’를 주제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