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김영문 관세청장은 5일 거제ㆍ통영지역을 관할하는 경남남부세관(임근철 세관장)을 방문해 세관의 기업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조선경기 불황에서 회복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을 찾아 관세행정상 전방위적 지원을 약속했다.
김 청장의 이번 방문은 우리나라 수출 주력 업종인 조선업의 회복세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정부의 조선업 혁신성장 방안에 발맞춰 조선산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대우조선해양을 방문한 김 청장은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최고 기술로 제조되고 있는 LNG FSRU(Floating Storage Regasification Unit)선박 건조현장에서 관세행정상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LNG FSRU는 기존의 LNG선에 액체인 LNG를 기체로 만드는 재기화 기능을 더해 해상에서 육상의 소비처에 LNG를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선박형태 설비를 말한다.
또 김 청장은 “우리 조선산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업의 뛰어난 기술력과 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세계 조선경쟁에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경남남부세관은 기업지원관(BDO) 제도 등 조선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외에도 관세행정 지원을 더욱 강화해 조선경기 회복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것과 규제를 혁신하고 고품질 관세행정서비스를 제공해 국민과 기업에게 신뢰받는 관세청이 되도록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