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2017년 출시하는 아이폰 탄생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8(가칭) 시리즈의 듀얼 렌즈 카메라는 광학 손떨림 보정(Optical Image Stabilization : OIS)이 망원 렌즈에도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미 IT 전문 매체인 맥루머스(MacRumors)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애플 분석가로 잘 알려진 대만KGI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가 "차기 아이폰의 듀얼 카메라는 광학 손떨림 보정이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광학 손떨림 보정 자체는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에 탑재되어 있지만 플러스 모델의 경우, 망원 렌즈에는 장착되지 않았다.현재 듀얼 카메라로 동영상을 촬영할 때 줌 기능을 이용하면 손떨림이 발생하지만 이 문제가 아이폰8에서는 해결될 것이란 게 밍치궈 씨의 설명이다.또 밍치궈 씨는 듀얼 카메라가 전 모델에 탑재되지는 않고 5.8 인치(디스플레이는 5.2 인치)의 프리미엄 모델과 5.5인치 플러스 모델에만 탑재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상위 기종에만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아이폰7 플러스는 사진 매니아나 전문 사진작가에게 매력적인 신 기능은 있지만, 아이폰7플러스의 듀얼 카메라는 여전히 시장에서 킬러 기능이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앞서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지난 17일 투자자에게 보내는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8에 대해 "4.7인치와 5.5인치 디스플레이 모델이 전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이 가운데 4.7인치 모델은 액정 디스플레이가 장착되고, 5.5 인치 모델은 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2종류가 마련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즉 4.7인치와 5.5인치 LCD, 5.5인치 OLED 모델 등 세 가지 라인업이 될 것이란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