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겸 트레이너 정아름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의 측근 차은택 감독과의 관계와 ‘늘품체조’ 제작 과정에 대해 해명했다.
정아름은 29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받고 있는 고통과 억울함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입니다”로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 글을 통해 정아름은 “어이없는 찌라시부터 추측성 기사들까지. 제가 무슨 관계라는 둥 여러 가지 허위적 보도까지 더럽고 역겹네요”고 분노를 표하며 “차은택과는 개인적 친분은 없습니다. 그저 이쪽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이미 유명했던 차은택 감독을 알고 있는 정도였고 늘품체조를 제외하고는 어떤 일도 함께 하거나 작업을 하지 않았습니다”고 주장했다.
또 “늘품체조란 이름 자체와 체조의 콘셉트도 정해져있던 상태에서 저와 배윤정 씨는 동작을 짜서 넣는 일을 했습니다. 기획이 아닌 단순 동작의 납품인거죠”고 설명했다.
앞서 27일 TV조선은 국가예산으로 제작된 ‘코리아체조’를 대신해 ‘늘품체조’가 2014년 국민체조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차은택의 개입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정아름이 차은택과 함께 늘품체조를 기획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