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LG전자가 ‘LG 프렌즈닷컴(www.lgfriends.com)’을 오픈하면서, 열린 모바일 생태계 확장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18일 문을 연 ‘LG 프렌즈닷컴’은 소비자들이 프렌즈 제품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도 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다. ‘캠 플러스(CAM Plus)’, ‘하이파이 플러스(Hi-Fi Plus with B&O Play)’, ‘360 VR’, ‘360 캠(360 CAM)’, ‘롤링봇(Rolling bot)’, ‘톤 플러스(HBS-1100)’ 등 프렌즈 6종을 우선 만날 수 있다. 소비자들은 각 국가별 온라인 스토어에서 제품과 관련된 이벤트를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는 한국, 미국, 영국, 아랍에미리트 등 4개국의 판매처를 먼저 연결하고, 향후 대상 국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협력사나 개인이 개발한 ‘프렌즈’도 이곳 장터에서 판매하도록 할 계획이다. 프렌즈 제품 인증을 받으면 누구나 ‘LG 프렌즈닷컴’에서 물건을 직접 판매할 수 있다.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커뮤니티도 ‘LG 프렌즈닷컴’에 마련된다. 소비자는 게시판 등을 통해 제품 리뷰나 활용기 등을 공유하고, 프렌즈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G5와 프렌즈’의 개발 환경과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개발자 등 약 200명이 참가했으며 구글·패럿 등 협력사들이 참가해 개발 노하우와 협업 사례를 공유했다.
국내에선 ‘LG 프렌즈 모듈형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모듈 방식에 관심 있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개발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LG전자는 공모전에서 선정된 아이디어를 실제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전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조준호 LG전자 대표이사 MC사업본부장·사장은 “LG전자가 만드는 열린 모바일 생태계는 LG전자와 개발자, 그리고 소비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 성장의 장”이라며, “다양한 ‘프렌즈’를 통해 스마트폰 경험을 확장하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