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세계 축구인들도 쉽게 결론내리지 못 할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운데 누가 최고 축구선수인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던 두 친구가 결국 살인까지 불러온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메시냐? 호날두냐?…친구간 살인 부른 축구논쟁

인도 NDTV 등은 서부 뭄바이 외곽 날라소파라 마을의 아파트에서 나이지리아인 22살 추쿠마 은와부가 같은 국적 친구인 34살 오빈나 마이클 두룸추쿠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현지시각 5일 두룸추쿠의 생일을 맞아 밤새 술을 마신 뒤 아침에 TV로 축구 시합을 보다 FC 바르셀로나의 메시와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 가운데 누가 더 나은 선수인지를 놓고 언쟁을 벌였다.

두룸추쿠는 메시가, 은와부는 호날두가 최고라고 주장하다 격분한 두룸추쿠가 유리잔을 던지자 은와부가 깨진 유리조각을 집어 들고 휘둘러 두룸추쿠가 사망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두 사람은 모두 학생비자로 인도 뭄바이에 들어와 같은 동네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