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전남도 경제부지사를 역임한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이 부임 후 첫 사업으로 여수시 화양지구<사진> 개발을 위한 국제 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5일 “여수 화양지구 관광단지 개발을 조기 완료하기 위해 개발사업 시행자를 선정하는 국내 및 국제공모를 내년 1월4일까지 3개월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화양지구는 여수반도 최남단에 자리하고 있으며 인근에 일상해양산업에서 골프장, 연수원 등을 건설해 운영중에 있고, 13만4000㎡(350실) 규모의 콘도와 6만1000㎡ 규모의 5성급 호텔 신축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그 동안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주변지역 관광여건 호전과 한중 FTA체결 등으로 화양지구에 대한 투자가치가 크게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뜻한 기온과 다도해의 수려한 전망이 일품인 화양지구는 공사중인 연륙연도교, 국지도 22호선(여수 소라~화양)과 국도77호선(고흥 적금~여수 화양)이 완공되면 여수공항, 엑스포역, 여수항에서 20분대 접근이 가능해진다.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청장은 “그동안 극심한 경제침체 등으로 화양단지 개발사업이 지연된 데 대해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며 “이번 화양지구 개발사업자 선정을 위한 국제공모에 우수 기업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투자자 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