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벨, 칼스주니어, 셰이크 색 등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초밥’의 나라 일본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영국 파이내셜타임스(FT)가 4일 보도했다.
일본에서 맥도날드가 식품안전 문제를 일으켜 휘청이는 틈을 노려, 다른 패스트푸드 브랜드들이 앞다퉈 일본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것. 지난주 도쿄에 멕시코음심 전문 타코벨 1호점을 문 연 타코벨인터내셔널의 멜리사 로라 대표는 “세상이 변했다. 사람들이 새롭고 재밌는 맛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 우리가 진출하기 완벽한 시기다”고 말했다.
뉴욕 버거 체인 셰이크 색은 아시아 지역 첫 진출지로 일본을 선정, 내년부터 2020년까지 20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캘리포니아 지역 피자 체인 800도 나폴리안피자리아 역시 내년에 일본 매장을 열 예정이다.
한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