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영국의 두번째 로열베이비 탄생을 기다렸다는 듯 관련 특수를 노린 기념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4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도자기업체 로열크라운더비는 로열베이비 탄생 기념 한정판 접시와 머그잔을 65~135파운드(10만~22만원) 가격대에 발빠르게 출시했다. 또 22부 금박으로 공주의 생일과 앞으로 발표될 공주의 이름을 새긴 도자기 테디베어가 135파운드에 판매될 예정이다.
왕실재단 로열 컬렉션 트러스트(Royal Collection Trust) 역시 도자기로 만든 공식 기념품을 출시했다. 왕실재단 기념품은 흰색 도자기에 문양은 전체 황금색으로 그려져 있다. 영국 왕실 문장에서 따 온 사자와 유니콘이 별들이 떨어지는 가운데 춤을 추고 있으며, 그 주변에 화환, 리본, 솔 등이 장식된 디자인이다.
로열 컬렉션의 최고가 기념품은 금 솔이 달린 벨벳 쿠션으로, 가격은 95파운드(15만원)다. 22.5㎝ 짜리 접시가 45파운드(7만원), 큰 맥주잔 39파운드(6만원), 필박스(약상자) 29파운드(5만원) 등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또 커피잔 19.95파운드(3만원), 흔들목마 장식 소품 14.95파운드(2만) 등은 낮은 가격대 기념푸이다.
영국 조폐국은 윌리엄 왕세손 부부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승인을 받아 5파운드(8195원) 짜리 기념 주화를 내놨다. 이 주화 가장자리에는 “캠브리지 공작과 공작부인의 둘째 아이의 출산을 축하하며”라는 문구가 아로 새겨져있다. 이 주화의 가격은 13파운드다. 하지만 순은으로 된 한정판 주화 가격은 80파운드이며, ‘플래그십 주화’로 불리는 한정판은 500~750파운드(122만원)를 호가한다. 400개 한정으로 제작된 기념 금화는 개 당 1800파운드(294만원)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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