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 주변으로 새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하면서 건설사들이 이들 업무지역을 직접 찾아가 사업설명회를 하는 등 고객 밀착 마케팅을 실시해 눈길을 끈다.

삼성물산은 이달 초 내달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7구역에서 공급하는 ‘래미안 에스티움’ 분양 홍보를 위해 여의도, 구로ㆍ가산디지털단지 등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래미안 에스티움 사업장 인근에 위치한 주요 업무지역에서 진행됐으며, 행사장마다 1000여명 이상의 직장인들이 참석하는 등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분양 설명 이젠 회사 옆에서 들어요’…‘래미안 에스티움’에 직장인 인파

바쁜 직장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점심시간(오후 12시 10분~1시)에 설명회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분양에 앞서 전화상담 고객 중에는 직접 와서 상담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던 관계로 설명회를 듣는 분위기가 진지했고, 설명회 이후에도 질문이 끊이지 않는 등 호응도가 높았다는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IT관련 및 소프트웨어개발, 금융권(은행, 증권가 등), 방송국 직원 등 고소득 종사자들의 참석자가 많았으며, 지난 8일 여의도 화재보험빌딩에서 개최한 설명회에서는 인근 금융권 및 방송국 임직원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래미안 에스티움이 위치한 신길뉴타운 7구역은 단지 바로 앞에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있고, 보라매역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한 더블 역세권 단지이다. 지하철 이용시 구로 가산디지털단지까지 10분 안에 접근이 가능하다. 여의도 업무지구도 2.5㎞ 이내에 위치하고 있어 가깝다.

래미안 에스티움 분양 관계자는 “주요 업무지역에서 간단한 홍보를 했는데도 설명회에 오겠다는 사전전화예약만 4000여건으로 인기가 높았다”며 “현재 견본주택에서도 매 주말마다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래미안 에스티움은 11월중 분양될 예정이며,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 7구역 재개발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9개 동 전용면적 39~118㎡ 총 1722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이중 조합원과 임대물량을 제외한 총 79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84%를 차지하고 있다.

견본주택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252-11 일대에 마련되며, 입주는 2017년 4월 예정이다. 02-848-2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