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스키, 보드 마니아들의 철이 돌아왔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자 국내 대표적인 스키장인 용평과 휘닉스파크 등 강원도 내 일부 스키장이 27일 인공눈을 뿌리며 개장 준비에 나섰다.

용평리조트는 이날 오전 1시께부터 최저 기온이 영하 3.6도까지 떨어지자 인공제설을 시작해 핑크와 옐로 슬로프 베이스 쪽에 5시간가량 인공눈을 뿌렸다.

용평리조트의 관계자는 “제설 초기에는 습도가 다소 높고 기온이 아주 낮지 않아 눈이 잘 만들어지지 않았으나 오전 3시께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새하얀 눈가루가 사방으로 흩날렸다”며 “스키장 개장은 날씨 상태를 봐 가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휘닉스 파크도 이날 펭귄 슬로프에서 첫 제설을 시작, 본격적인 개장 준비에 돌입했다.

스키…보드… 시즌 개막…

스키장은 아직 가을 단풍이 한창인 가운데 하얀 눈이 뿌려져 이색적인 장관을 연출했다.

그러나 두 스키장의 첫 인공제설은 지난 시즌보다는 다소 늦었다.

한편 용평과 휘닉스파크는 지난 시즌 11월 2일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