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남민 기자] 비싼 화장품, 예쁜 옷, 명품 가방…
흔히 젊은 여성들에 비유되는 소비 아이템들이다. 아직 젊지만 돈 벌이에 비해 쓸 데가 너무나 많은 요즘 여성들이다.
취업도 하늘의 별 따기인데, 직장에 들어가면 쥐꼬리만 한 월급에 또 한 번 좌절한다. TV나 잡지에서는 늘씬하고 멋진데다 일에서도 성공한 여성들이 자신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말라고 조언한다. 많은 여성들은 돈이 부족하다는 걸 알면서도 뒤쳐지지 않기 위해 화장품과 가방 앞에서 참지 못하고 카드를 긁는다.
교통방송 정은길 아나운서가 출간한 ‘적게 벌어도 잘 사는 여자의 습관’은 여성들이 카드빚에서 벗어나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비밀들을 낱낱이 밝히고 있어 화제다.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함에도 주변에 20대에 1억을 모았다는 여성을 찾기는 매우 어렵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정은길 아나운서는 주식, 펀드가 아닌 돈이 모이는 습관만으로 29살에 1억을 모아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장본인이다.
돈을 모으는데에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 명확한 진로를 정해 쓸데없는 곳에 돈을 쓰지 않고, 어학연수를 가서도 자신이 돈을 쓴 만큼 돈을 벌고, 이왕이면 돈 버는 취미를 갖는 등의 노력으로도 충분히 1억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여성들의 지갑을 터는 주범, 품위유지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짜 품위와 진짜 품위를 분별할 줄 아는 지혜도 필요하다.
정은길 아나운서는 ‘적게 벌어도 잘 사는 여자의 습관’에서 돈 걱정과 미래에 대한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 당장 자신의 라이프스타일부터 바꿔볼 것을 권한다.